예쁜꼬마선충 (Caenorhabditis elegans)은 1965년 시드니 브레너가 실험동물모델로 처음 소개한 이후 생명과학에 새로운 길을 열어 온 우수한 in vivo 모델 시스템이다. 짧은 생활주기, 많은 자손 수, 투명한 몸, 명확한 세포연관도, 959개의 적은 체세포수, 302개의 많은 신경세포수, 97Mb의 작은 게놈크기, 게놈지도완성 등은 꼬마선충을 생명현상을 이해하기위한 모델동물로 발전시켰다. 그 결과 예쁜꼬마선충 연구자들은 노화, 신경세포발생 및 세포사 연구업적으로 2002년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았으며 포스트 게놈시대에 유전자 기능연구에 획기적인 SiRNA기술 개발로 2006년 노벨생리의학상 그리고 형광단백질GFP을 꼬마선충 체내에 리포터로 도입한 공로로 2008년에 노벨화학상을 받았다. 전 세계의 예쁜꼬마선충 연구자들은 2년마다 6월에 미국 LA에서 예쁜꼬마선충 국제학회를 열어 서로의 연구결과를 나누며 wormbase와 Caenorhabditis Genetics Center의 체계적인 운영으로 전 세계 모든 연구자에게 필요한 최신정보, 자료 및 꼬마선충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의 꼬마선충 연구자들은 1996년 제1회 한국꼬마선충미팅을 필두로 그간 23회에 걸쳐 국내 및 동아시아 미팅을 주관해 왔으며 현재 13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매해 2월 정기미팅과 2년마다 6월에 동아시아 미팅을 하며 8월 및 10월에 지역별 미팅을 통해 연구자간에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다. 또한 새로운 공동연구의 장을 마련하고자 2009년 새로이 예쁜꼬마선충 학술분과를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에 설립하였다.

분과장: 김경원 (한림대학교)
총　무: 김태경 (부산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