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빛내리 박사는 1969년생(만 35세)으로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1988년 입학, 1992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1994년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영국의 Oxford 대학교에서 분자바이러스학으로 1998년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이후 2년간 미국 Univeristy of Pennsylvania의 Gideon Dreyfuss 교수 연구실에서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하였고, 2001년 귀국하여 서울대학교 유전공학연구소에서 BK 계약교수로 재직하였습니다. 2004년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에 조교수로 임용되어 현재 재직 중입니다.
김빛내리 박사는 RNA를 매개로 한 유전자 발현 조절 연구를 통해 Nature, Science, EMBO Journal 등에 논문을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업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3년간의 microRNA 연구는 순수한 국내 연구진에 의해, 적은 연구비와 공간 등 어려운 연구환경에서 이루어 졌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김 박사는 이와 같이 독립된 연구자로서의 역량을 보여주었고 발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마크로젠 신진과학자상 후보로 추천합니다.
김빛내리 박사는 RNA를 매개로 한 유전자 발현 조절 분야에서 연구업적을 쌓고 있습니다. 박사후연구원으로 재직할 당시 mRNA splicing과 decay간의 기능적 연관성과 그 분자적 기작에 관한 연구로 Science와 EMBO Journal등의 저널에 논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귀국 후에는 주제를 바꾸어 microRNA 연구를 시작하였으며 Nature, EMBO Journal, Developmental Biology등에 논문을 발표하였습니다. 2002년에 EMBO Journal에 실린 논문은 microRNA biogenesis에 관한 일반적인 모델을 제시한 것이고, 2003년에 Nature에 실린 논문은 이 모델에 대한 결정적 증거를 제시함과 동시에 microRNA biogenesis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Drosha라는 효소를 밝혀낸 것으로, RNA 프로세싱 분야에서 최근 가장 중요한 연구 성과 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Trends in Cell Biology등에 invited review를 싣고 Kyestone symposia에 초청되어 plenary lecture를 한 바 있습니다.